•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이 직전 경기에서 3점슛을 무려 6개나 성공시켰고,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고 있다.
• 안양 정관장은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23점차 대승을 거두었다.

경기 일정: 한국 시각 1월 12일 일요일 오후 2시 / 안양 정관장 아레나

스포츠 승부예측: 대구 한국가스공사 승

안양 정관장과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KBL 경기가 펼쳐진다. 

1. 10연패에 빠진 정관장, 위기에 직면하다

지난 11일 안양 정관장은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창원 LG에 82-86으로 패했다. 지난달 19일 고양 소노전을 상대로 우승한 이후 정관장은 10연패 수렁에 빠졌으며, 현재 전적 7승 21패로 리그 단독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정관장은 LG와의 경기 하루 전 디온테 버튼을 데려왔다. 디온테 버튼은 부산 KCC 소속이었으나, 부산 KCC와 외국인 선수 1:1 트레이드를 통해 캐디 카렌을 내주었고, 디온테 버튼을 영입했다.

1쿼터에서 정관장은 수월한 출발을 보였다. 정관장의 배병준과 버튼이 맹활약을 펼침으로써 1쿼터는 25-21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좋은 기세를 이어 나가지 못했다. 전반부에서 LG에 연속 9점 실점을 허용했고, 막판에는 LG의 유기상이 득점해 결국 43-48로 밀렸다. 

정관장은 3쿼터 시작부터 집중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들은 3쿼터 당시 2분이 넘는 시간 동안 LG에 연달아 득점을 허용하며 45-97로 크게 밀렸다. 60-73으로 4쿼터를 맞이한 정관장은 추격에 나섰다. 경기 종료 50초가 남은 시점에는 격차가 고작 2점이었지만, 상대 대릴 먼로에게 실점해 결국 또다시 뼈아픈 패배를 겪었다.

급하게 투입된 버튼은 20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지만, 쓰라린 패배를 면치 못했다. 

2. 올해 첫 홈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대구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원주 DB를 84-61로 꺾었다. 2025년 펼쳐진 첫 홈경기에서 이들은 23점 차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쿼터 시작 후 상대에게 2점 슛을 내주었지만, 한국가스공사의 이대헌과 벨란겔의 연속 득점과 은도예가 외곽에서 활약을 펼쳤다. 

1쿼터 종료 1분 56초 남은 시점에서 장성우와 김낙현이 코트로 들어오게 됐고, 이대현은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했다. 이후 김낙현은 2점 슛을 넣으며 1쿼터를 앞섰다. 

한국가스공사는 전반부 시작과 동시에 상대팀에게 연속으로 자유투를 내주었으나, 이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김철욱과 김낙현은 계속 외곽에서 우위를 점했고, 리드를 지켰다. 전반부 종료 3분 9초 전 김낙현과 벨란겔이 활약함으로써 점수 차는 10점으로 벌어졌다. 3쿼터에서도 이들은 DB의 활약을 막았는데, 벨란겔이 3점 슛에 성공한 데 이어 은도예가 덩크슛을 집어넣었다. 

이대헌과 교체 투입된 신승민이 3점 슛을 집어넣으며 3쿼터 역시 한국가스공사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4쿼터에서도 DB는 한국공사를 따라잡지 못했고, 김낙현과 은도예가 3점 슛에 또다시 성공해 격차는 20점 이상으로 벌어져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부터 성공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원주 DB에 밀리지 않았고, 특히 중요한 순간에 김낙현이 투입되어 우승에 일조했다. 

3. 승부 예측

리그 단독 10위 안양 정관장과 3위 대구 한국공사의 대결이다. 최근 5경기 성적도 차이가 많이 나는데, 한국가스공사는 3승 2패를 거둔 반면, 정관장은 5승 무패로 눈에 띄는 부진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정관장은 큰 점수 차로 패를 당한 경우가 많아 이번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기대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관장은 캐디 카렌을 제외하고 높이 싸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가 없어 골 밑 득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울러 벤치 선수들이 투입될 경우 득점하지 못할 때가 많아 주요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이 큰 상황이다. 팀 전체적을 3점 슛 비율이 낮아 이것 또한 단점으로 꼽힌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이 직전 경기에서 3점 슛을 무려 6개나 성공시켰고,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골 밑에서의 주도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다양한 득점을 성공시키는 만큼 모든 부분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