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는 선수단의 고른 활약으로 평균 82.3득점으로 리그 1위에 위치 중이다.
• DB는 앞선 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서 국내 선수 모두 한 자릿수 또는 무득점에 머물렀다.
•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 DB 상대로 2승 1패를 기록했다.

경기 일정: 1월 12일(일) 오후 2시(한국시각)/ 원주 종합체육관

스포츠 승부예측: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승

1월 12일(일) 오후 2시(한국 시각) 원주 DB 프로미(이하 DB)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이하 현대모비스)의 맞대결이 DB 홈인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다. 

1. 가스공사에 대패한 DB

2연승으로 질주 중이던 DB가 2연패 중인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만나면 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지난 10일 대구에서 가스공사와 원정 경기를 펼쳤던 DB는 61-84, 23점 차로 대패하며 시즌 성적 13승 14패로 6위에 머물렀다.

가스공사만 만나면 야투 난조를 겪던 DB는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시작된 가스공사 수비에 갈피를 못 잡던 DB는 1쿼터 12점으로 마쳤고, 이후에도 계속되는 야투 부진에 20점 득점을 넘지 못했다. 당일 경기에서 필드골 성공률은 33.3%, 3점 야투 성공률은 13.4%로 저조했다.

전반적으로 득점이 저조했던 DB는 2명의 외국인 선수만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선 알바노가 팀 최다 득점을 올렸는데 17득점(5어시스트 2스틸)이었고, 치나누 오누아쿠가 11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투했지만, 국내 선수들 야투 부진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2. 공동 선두 자리를 놓친 현대모비스

선두 경쟁을 벌이는 현대모비스 역시 패배로 1위에서 멀어졌다. 가스공사-DB전이 펼쳐진 같은 시각 잠실에서 1위 자리를 두고 선두 서울 SK와 원정 경기를 펼쳤지만 70-76으로 석패하며 시즌 성적 19승 8패로 1위 SK와 2경기 차 벌어진 2위에 머물렀다.

당시 6연승 질주 중이던 현대모비스는 6연승 질주 중인 SK 상대로 1쿼터를 21-14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그러나 2쿼터부터 상대 수비에 고전하며 전세를 내줬고, 이 흐름이 후반까지 가며 한때 10점 차 리드를 당했다. 4쿼터에 이 격차를 좁히기 위해 분투했지만, 역전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현대모비스 역시 2명의 선수만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미구엘 안드레 옥존이 3점슛 6개로 31득점 3어시스트로 폭주하고, 이우석이 3점슛 4개로 16득점 11리바운드 2스틸 3블록으로 분전했지만, 외국인 선수 2명이 합작으로 단 11점에 그치면서 패했다.

3. 현대모비스의 승리 예측

두 팀 모두 아시아쿼터 플레이가 뛰어난 팀이다. 알바노는 DB의 경기를 리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득점까지 책임지며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됐고, 외곽 득점이 저조했던 지난 시즌의 현대모비스는 옥존이 합류로 외곽슛 비중이 높아지더니 올 시즌 현대모비스를 상위권으로 이끈 요인이 됐다.

현대모비스는 선수단이 전반적으로 고른 활약을 선보이는 팀이지만, DB는 알바노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다. 강상재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이 경향이 심해졌으며 이관희가 최근 활약하며 알바노 부담감을 낮췄지만, 가스공사 상대로 침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따라서 선수단이 전반적으로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알바노에 의존하는 DB를 꺾고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