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정: 1월 17일(금) 오후 7시(한국시각) / 청주체육관

스포츠 승부예측: 청주 KB 스타즈 승

1월 17일(금) 오후 7시(한국 시각) 청주 KB 스타즈(이하 KB)와 부천 하나은행(이하 하나은행)의 맞대결이 KB 홈인 청주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분위기 반전 실패한 KB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고 싶었던 KB였지만, 결국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 13일 청주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홈 경기를 펼친 KB는 75-52, 23점 차로 대패하며 최하위 부천 하나은행(5승 13패)과 0.5경기 차로 좁혀진 5위에 머물렀다.

경기 내내 열세에 놓였었다. 1쿼터에 삼성생명이 18점을 기록할 동안 단 7점에 그치며 경기 흐름을 내줬고, 2쿼터 흐름도 달라지지 않아 23-41, 18점 차로 벌어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KB가 추격에 나서는 듯했으나 선수들의 체력 저하로 승부는 뒤집히지 않았다.

이날 KB는 26개의 3점을 던졌으나 3개만 적중시키며 3점 야투성공률 11.5%로 저조했다. 간판 슈터인 강이슬이 3점 8개를 쐈으나 모두 림을 외면했고, 허예은 역시 3점 5개 모두 놓쳤다. KB에서는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일본 선수 나가타 모에가 17점 4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3연패 늪에 빠진 최하위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15일 부천체육관에서 2위 아산 우리은행과 4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 하나은행은 38-43이라는 저득점을 기록하며 패했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시즌 성적 5승 14패로 5위 KB와 1경기 차 벌어지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진안, 정예림 등 주축 선수 부상 이탈이 하나은행의 경기력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줘야 하는 고서연 역시 전력 이탈한 상황에서 하나은행은 김시온(1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김정은(9점 10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경기 내내 저득점 공방전을 펼쳤다. 2쿼터까지 시소게임을 펼치며 25-25 동점으로 전반을 끝낸 하나은행은 3쿼터 우리은행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김시온, 이시다 유즈키의 외곽포를 앞세워 리드를 잡는 듯했지만, 이후 아투가 터지 않아 답답한 경기를 펼쳐 다시 리드를 내줬다. 4쿼터에도 이 흐름을 이어지며 하나은행은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KB의 승리 예측 

최하위 하락을 눈앞에 둔 지난 시즌 리그 1위 KB와 단독 최하위 탈출을 바라는 ‘꼴찌’ 하나은행이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상황에서 하나은행은 3명의 선수가 이탈했다. 특히 3라운드 KB와의 맞대결을 승리로 이끈 인물인 정예림의 이탈이 뼈아프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전력이 완전한 KB가 주축 선수가 대거 이탈한 하나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3연패 늪에서 탈출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