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정: 1월 14일(화) 오후 7시(한국 시각)/ 원주 종합체육관

스포츠 승부예측: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승

1월 14일(화) 오후 7시(한국 시각) 원주 DB 프로미(이하 DB)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이하 가스공사)의 맞대결이 DB 홈인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다. 

 

1. 연패 늪에 빠진 DB

김종규와 강상재 공백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DB가 2연패 늪에 빠졌다. 12일 홈인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을 펼친 DB는 69-94로 대패하며 시즌 13승 15패로 7위 부산 KCC(12승 16패)와 1경기 차 좁힌 6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엔 접전을 펼쳤지만, DB가 1쿼터에만 턴오버 9개를 저지르며 이 기세를 쿼터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21-24로 뒤처진 채 2쿼터를 시작한 DB는 쿼터 초반부터 현대모비스에 리드당하며 격차는 더 크게 벌어진 채 39-51로 전반을 마쳤고, 후반 들어서도 이 흐름이 변하지 않아 DB는 25점 차로 패했다. 이날 DB는 턴오버 20개를 기록했다.

DB는 이선 알바노(2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치나누 오누아쿠(13점 10리바운드)가 활약했지만, 박인웅(12점) 외에 국내 선수가 전반적으로 저조한 득점을 선보이며 패배를 면치 못했다. 특히 최근 DB의 상승세를 이끌던 이관희가 27분 동안 단 3득점에 묶이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 최하위에 패한 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 없이도 앞선(10일) DB와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던 가스공사가 DB-현대모비스전이 펼쳐진 같은 시각 최하위 안양 정관장과 원정 경기를 펼쳐 67-74로 패했다. 이로써 가스공사는 시즌 16승 12패로 4위 수원 KT(15승 12패) 0.5경기 차로 좁힌 3위에 머물렀다.

전반까지는 가스공사가 리드했다. 가스공사는 2쿼터 초반 약 4분간 정관장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막을 정도로 탄탄한 수비를 보여 37-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3쿼터에 정관장에 3점 슛 4개를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고, 4쿼터엔 슛 난조로 전세까지 내주며 정관장에 승리를 내줬다.

3점 슛 난조가 팀 패배로 이어졌다. 이날 가스공사는 3점 슛 36개를 시도했지만, 단 5개만이 림을 통과했다. 유슈 은도예가 28점 28리바운드 3스틸 2블록슛을 기록, 원맨쇼를 펼쳤다. 이대헌(1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도 분전했지만, 패배를 면치 못했다.

3. 가스공사의 승리 예측

두 팀의 올 시즌 맞대결을 가스공사가 2승 1패로 약간 앞서 있는데, 가스공사가 유독 DB만 만나면 외곽이 터진다. 올 시즌 평균 3점 슛 10.6개를 기록 중인 가스공사는 DB와의 3경기에서는 평균 12.1개로 평균을 넘어선 활약을 펼친다.

따라서 DB전에서 외곽슛이 폭발하는 가스공사가 DB를 꺾고 DB에 3연패 수렁을 안겨줄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