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이 시리즈 스윕 패배로 이어진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마이클 와카(11승 6패 3.50)가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29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와카는 8월의 호조가 마지막에 브레이크가 걸려버렸다. 그러나 홈에서 워낙 강한 투수이니만큼 클리블랜드 상대로 리벤지 가능성은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블랑코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휴스턴의 불펜 상대로 바비 위트 주니어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에 그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원정의 부진을 홈에서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9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이 홈에서 나오면 그야말로 큰 일이 날듯. 3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 팀 최대의 약점일것이다. 

투타의 조화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개빈 윌리엄스(2승 7패 4.99)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8일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안타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윌리엄스는 8월 방어율이 6.56에 달할 정도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가장 큰 불안 요소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켈러와 보루키를 공략하면서 홈런 4발 포함 6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최근 장타력이 꽤 눈에 띄는 부분이다. 다만 홈과 원정의 괴리는 있는 편. 3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캔자스시티보다 우위에 있다.  

지난 주말 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의 타격은 최악이었다. 그러나 홈으로 돌아왔다면 이야기는 조금 다를듯. 특히 최근 윌리엄스의 투구가 좋지 않다는 점이 변수다. 반면 와카는 홈에서 확실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고 직전 원정의 부진 따윈 잊게 하는 투구를 기대할수 있다. 불펜 변수가 있긴 하지만 원정이 아닌 홈에서 그런 변수가 터지긴 힘들다. 선발에서 앞선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3 캔자스시티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