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2승 5.06)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9일 메츠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로드리게즈는 잘 던지다가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지는 문제를 드러낸바 있다. 특히 홈 경기 약점이 두드러지고 있다는건 현재 로드리게즈 최대의 약점일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로블레스키에게 지옥을 안겨주면서 홈런 2발 포함 14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홈 경기 타격 자체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16타수 10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이해할수 없는 레벨. 3.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일단 승리조를 아낀게 크다.

임시 선발이 대실패로 돌아간 LA 다저스는 잭 플래허티(10승 6패 3.07)가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28일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플래허티는 홈런 2발로 3실점을 허용한게 너무나 컸다. 이적 후 대부분의 실점이 홈런이라는 점은 호투 아니면 홈런 공장이라는 이야기. 전날 경기에서 파트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다저스의 타선은 초반에 경기가 넘어가버리면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 반등이 필요할듯. 1.2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마이클 그로브는 이닝 이터 역할이라도 확실히 해야 한다.

양 팀 모두 타격감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홈에서 부진한 로드리게즈와 홈런포가 문제인 플래허티의 대결은 나름 막상막하일듯. 그러나 확실하게 불펜 소모를 아낀건 다저스쪽이고 이 차이가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LA 다저스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