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야의 호투를 앞세워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뉴욕 메츠는 루이스 세베리노(9승 6패 3.96)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29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4.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세베리노는 앞선 두 번의 호투를 단숨에 날려버렸다. 그러나 최근 홈에서 투구 내용이 좋았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크로셰와 앤더슨 상대로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메츠의 타선은 원정 타격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는게 문제다. 화이트삭스 시리즈 스윕은 최소한 이번 경기에선 악영향을 미칠듯. 2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마무리 디아즈의 3K 퍼펙트 세이브가 반가울 것이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보스턴 레드삭스는 브라이언 베이오(12승 6패 4.66)가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29일 토론토와 홈 경기에서 8이닝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베이오는 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등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친바 있다. 8월 들어서 투구 내용이 많이 좋아진 편인데 원정이라고 해도 QS는 충분히 기대할수 있는 레벨이다. 전날 경기에서 허터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보스턴의 타선은 장타가 나오지 않을때의 한계점이 명확해 보인다. 특히 좌완 공략이 안되는 문제는 가을 야구로 가는 최대의 문제가 되는 중. 4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리치 힐에 대한 기대는 버려야 할 것 같다.

화이트삭스를 만나고 온 팀은 그 직후 시리즈에서 타격감이 많이 떨어지곤 한다. 레벨이 다른 투수들을 계속 만나고 오기 때문. 최근 베이오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 역시 메츠 상대론 문제가 되기에 충분한 부분이다. 물론 세베리노가 홈에서 강하다고는 하지만 보스턴의 타선은 우완 투수에게 매우 강한 편이기도 하고 메츠의 불펜 소모도 무시할수 없다. 힘에서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3 보스턴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