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치바 롯데 마린스는 사사키 로키(6승 4패 2.45)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닛폰햄과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사사키는 5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스스로 무너진바 있다. 앞선 소프트뱅크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그야말로 사방이 적인지라 이번 경기의 호투는 쉽지 않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세이부의 투수진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7안타 완봉패를 당한 치바 롯데의 타선은 최근의 부진이 상당히 심각한 레벨이라고 할수 있을듯. 특히 와타나베 유타로 공략 실패가 후유증을 남길 것이다. 4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못써먹을 투수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해 보인다.

불펜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아리하라 코헤이(11승 5패 2.51)가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23일 닛폰햄 원정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아리하라는 역시 닛폰햄만 만나면 크게 고전하는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치바 롯데 상대로 홈에서 완봉을 기록할 만큼 강한 투수고 원정에서도 2실점 완투승을 했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수요일 경기에서 야마시타 슌페이타 상대로 4회말 터진 쿠리하라 료야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야외 구장의 부진이 불안 요소다. 특히 테이블 세터의 부진이 터지면 답이 없는 수준. 2사 만루에서 3연속 밀어내기 사사구의 위업을 달성한 츠모리 유키는 승부처에서 등판시킨 코쿠보 감독의 중요 비디오 테이프를 가지고 있나 수색해야 할지도 모른다.

최근 치바 롯데는 득점력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편이다. 아리하라 공략이 쉽지 않을듯. 사사키가 버텨주는게 중요하지만 최근의 사사키는 구위와 제구 모두 좋을때와는 큰 거리가 있다. 그리고 소프트뱅크는 사사키 공략법을 이미 세워둔 팀이다. 전력에서 앞선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