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붕괴가 완패로 이어진 NC는 카일 하트(11승 2패 2.32)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부상 복귀전이었던 23일 KIA와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하트는 언론에 거짓 정보를 흘린게 그대로 적중한 바 있다. 워낙 홈에서 강한 투수이기도 하고 금년 두산 상대로 홈에서 2경기 모두 QS+였다는건 분명한 강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두산의 투수진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NC의 타선은 4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타선 자체가 완전히 침묵해버렸다. 그나마의 1점 역시 안타가 없었다는 점이 포인트. 막판 2이닝동안 7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용찬을 언제까지 1군에 놔둘지 궁금해진다 

또다시 후반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최승용(9.31)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3일 한화와 홈 경기에서 구원으로 나서 1이닝 2안타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최승용은 여전히 투구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앞선 2번의 선발 등판에서 4이닝 7실점이었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날 경기에서 초반 집중력 부족으로 고생하다가 막판 2이닝에 힘을 내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후반부 미라클 두산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이틀 연속 후반 폭발은 이번 경기에도 큰 영향을 미칠듯. 4이닝을 무안타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홍건의 제구가 항상 문제다.

이번 경기의 흐름은 상당히 간단하다. 하트가 마운드에 있을때 얼마나 NC가 최승용을 공략하면서 도망갈수 있느냐일듯. 그러나 전날 김민규에게 막혔던 NC의 타선을 고려한다면 하트에게 득점 지원은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트의 완투가 무리임을 생각한다면 결국 불펜 대결이고 이 점에선 두산이 앞서 있다. 불펜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두산 승리

승1패 : 1

핸디 : 두산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