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점 차 '여고생 사수' 반효진 공기소총 10m 금메달 쐈다, 대한민국 역대 100호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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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효진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251.8점을 얻어 중국의 황 위팅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반효진은 이번 우승으로 대한민국의 올림픽 역사상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따낸 네 번째 금메달이기도 하다.

(샤토루[프랑스]=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본선에 출전한 반효진이 호흡을 고르고 있다. 2024.7.27 hwayoung7@yna.co.kr/2024-07-27 16:19:39/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반효진은 총 43명이 참가한 예선에서 634.5점을 얻어 전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나온 종전 예선전 올림픽 기록(632.9점)을 경신했다.
이날 결선에서 막판 선두로 치고 나온 반효진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9.9점 9.6점을 쏴 황위팅과 동률을 허용했다. 결국 슛오프 끝에 침착하게 10.4점을 쏴, 10.3점에 그친 황위팅을 제쳤다.
반효진은 사격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역대 올림픽에서 여고생 신분으로 메달을 획득한 여갑순, 강초현의 뒤를 잇게 됐다.
지난달 출정식에서 1차 목표로 "결선 진출"을 꼽은 반효진은 최고의 무대에서 침착한 모습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