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전문 매체 스윔스왬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에서 황선우(21·강원도청)의 동메달 획득을 전망했다. 

온라인 매체 스윔스왬은 24일(한국시간)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ｍ 결과를 예측하며 황선우를 3위로 점쳤다. 금메달은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은메달은 루카스 마르텐스(독일)가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황선우는 유력한 메달 후보"라며 "황선우는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0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우승했다. 2023년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올해는 공동 4위를 달린다"고 소개했다.

황선우의 올해 남자 자유형 200m 개인 최고 기록은 2024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작성한 1분44초75다. 올해 기록만 놓고 보면 포포비치(1분43초13), 마르텐스(1분44초14), 매슈 리처즈(1분44초69)가 황선우를 앞지른다.

스윔스왬은 "남자 200ｍ 자유형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면서 "포포비치는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올해 기록 순위 2위인 마르텐스보다 1초 이상 앞선 터라 포포비치가 파리 올림픽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파리=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23일(현지시간) 오후 수영 경기가 열릴 프랑스 파리라데팡스 경기장에서 첫 훈련을 하고 있다. 2024.7.24 [email protected]/2024-07-24 01:05:27/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파리에 입성해 첫 훈련을 소화한 황선우도 인터뷰에서 "올해 1분44초대 기록을 찍은 선수가 8명이어서 나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메이저 대회 1∼3위도 매번 바뀌었다. 손끝 차이로 순위가 갈릴 수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28일 자유형 200m 예선과 준결승이 열리고, 결승전은 29일 오후에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