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G ERA 1.80' KBO 관심 자원 로드리게스, NPB 야쿠르트 퇴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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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 파이어볼러 엘빈 로드리게스(27)가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 구단에 작별을 고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일 로드리게스가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야쿠르트 구단의 퇴단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두 시즌 야쿠르트 구단의 일원이 되어 진구구장에서 뛸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 팬 여러분과 동료들, 코칭스태프들이 집처럼 편안하게 만들어준 덕분이었다. (여쿠르트 구단의 연고 지역인) 도쿄에서 뛰는 것도 정말 좋았고 이번 시즌 좋은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로드리게스는 2023년 7월 NPB에 도전,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32경기에 등판해 1승 8홀드 평균자책점(ERA) 1.80으로 맹활약했다. 45이닝 투구. 데뷔 시즌이었던 2023년보다 안정적인 성적(7경기 평균자책점 4.09)을 유지했지만, 자유계약선수(FA)로 공시돼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11월 21일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FA로 공시된 엘빈 로드리게스. 야쿠르트 구단 SNS 캡처
사이 스니드, 미구엘 야후레, 호세 에스파다 등 주요 외국인 선수의 재계약을 포기한 야쿠르트는 로드리게스마저 떠나보냈다. 현역 빅리거 피트 램버트를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
로드리게스는 탄탄한 체격 조건(키 1m90㎝·몸무게 72㎏)을 앞세워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섞는다. 야쿠르트에서 FA로 풀린 뒤 KBO리그 구단에서 관심을 보여 영입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