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벨기에서 새 도전…셀틱과 1년 반 만의 결별 눈앞
본문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셀틱)가 벨기에 헹크 이적을 앞뒀다.
스코틀랜드 매체 더 셀틱 스타는 14일(한국시간) “셀틱은 벨기에 헹크에 오현규의 이적료 450만 파운드(80억원)를 받을 예정이다. 오현규는 1년 반 만에 헹크 이적을 앞두고 메디컬 테스트를 마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셀틱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오현규는 새로운 도전을 앞뒀다. 이전부터 꾸준히 연결된 헹크가 그의 새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영국 풋볼 인사이더 역시 오현규의 행선지로 헹크를 점쳤다. 당시 매체는 “오현규는 아담 이다(노리치 시티)의 영입 여부에 따라 이적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다. 오현규는 2023~24시즌 후반기에 많은 출전 시간을 얻지 못했다. 노리치 공격수 이다가 브렌던 로저스 감독의 신임을 받은 터라 올여름 (이다가) 영구 계약을 맺는다면, 한국 선수(오현규)는 잉여 자원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다는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셀틱과 임대 계약을 체결, 후반기에 꾸준히 피치를 밟았다. 반면 오현규는 지난 1~2월 사이 한국 대표팀 일원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했고, 그 뒤로 소속팀에서의 입지가 더 줄었다.
지난해 1월 셀틱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1년 반 동안 47경기에서 12골을 기록했지만, 주전 자리를 꿰차진 못했다. 벨기에 무대에서 유럽 도전을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