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두산 베어스, 조던 발라조빅 영입…알칸타라와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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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새 외국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26)을 영입했습니다. 부상으로 이탈한 브랜든 와델(30)이 아닌, 20승 투수 출신 라울 알칸타라(32)를 대신한 결정입니다.
7월 4일 두산은 "우완 투수 조던 발라조빅과 총액 25만 달러에 계약했다. 동시에 한국야구위원회에 알칸타라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알칸타라 교체 준비 과정
전날 롯데전에서 알칸타라는 2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이는 교체 결정의 이유가 아니었습니다. 두산은 이미 알칸타라의 부상과 구위 저하를 이유로 교체를 준비해왔습니다. 이승엽 감독은 알칸타라가 국내 병원에서 같은 진단을 받은 후에도 미국 주치의에게 진료를 받길 원했던 상황에서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이후에도 복귀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했습니다.
이승엽 감독의 설명
잠실구장에서 만난 이승엽 감독은 "알칸타라가 부상 당하고 시간이 길어지면서 교체를 준비했다. 어제 경기를 보고 결정한 것이 아니라, 알칸타라의 공이 맞아나가고 상대가 예전처럼 어려워하지 않는 것을 보고 위력이 떨어졌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알칸타라는 두산에 큰 기여를 한 선수입니다. 2020년 두산에서 20승을 기록했고, 이승엽 감독 부임 후에도 지난해 13승을 거두었습니다. 이 감독은 "알칸타라가 많은 기여를 했고, 본인도 이해했다"고 전했습니다.
발라조빅의 기대치
발라조빅은 신장 196cm, 체중 97kg의 좋은 신체 조건을 지닌 투수로,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에 5라운드로 지명되었습니다. 202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여 18경기에서 24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ERA 4.44를 기록했습니다. 두산 관계자는 "발라조빅은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가 위력적이며, 다양한 변화구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닌 투수"라고 설명했습니다.
발라조빅의 합류와 기대
발라조빅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이승엽 감독은 "발라조빅은 선발 경험이 있고 스피드와 구위가 좋다. 젊은 선수로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발라조빅은 후반기부터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며, 감독은 "입국 날짜를 조율 중이며, 불펜 피칭을 통해 선발로 뛸 수 있는 몸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결론
두산 베어스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을 영입하며, 라울 알칸타라와의 작별을 결정했습니다. 이승엽 감독은 알칸타라의 부상과 구위 저하를 이유로 교체를 준비해왔으며, 발라조빅이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