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네일 쓰러진 KIA, 28일 CPBL 스타우트 영입 발표…PS 출전은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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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제임스 네일의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로 왼손 투수 에릭 스타우트(31)를 영입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계약은 총액 4만5000달러(6000만원)를 받는 조건. 스타우트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에 따라 다음 달 28일 마무리될 정규시즌 일정까지만 소화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2년, 마이너리그에서 9년을 뛴 스타우트는 지난 시즌부터 대만 프로야구(CPBL)에 몸담았다. 올 시즌 성적은 20경기 등판(선발 19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2.77. KIA 구단은 '140㎞/h 중후반 패스트볼과 스위퍼,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9이닝당 탈삼진이 트리플A 통산 8.4개, CPBL 통산 9.3개로 많다'고 평가했다. 스타우트는 27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상태.

그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KIA는 네일을 재활선수 명단에 올렸다. 네일은 지난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 맷 데이비슨의 투수 직격 타구에 안면 부위를 맞고 이튿날 턱관절 고정 수술을 받았다. 다만 스타우트는 가을야구 등판은 불가능하다.
현행 KBO리그 외국인 선수 교체 마감 시한은 8월 15일. 16일 이후 소속 선수로 공시된 선수는 당해 연도 포스트시즌(PS) 경기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선두로 한국시리즈(KS) 직행을 노리는 KIA는 네일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면서 잔여 정규시즌 네일의 빈자리를 스타우트로 채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