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뮤 -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토토사이트 먹튀 검증 커뮤니티

야구 분류

[김종문 진심합심] 배울 것 없다고 말하는 그에게, 코치를 코칭 해야

컨텐츠 정보

본문

최근 야구계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해외 유명 구단에 연수를 갔던 A가 예정된 일정 보다 일찍 돌아왔다는 겁니다. 

A에게 어떤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는지까지 상세히 파악되진 않습니다. 그러나 스카우트 업계 등에선 신뢰를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돌아오면 앞으로 갈 사람, 가고 싶은 사람들은 어떻게 되나”라는 말이 나옵니다. 

해외 구단들 입장에선 외부 사람에게 자리를 만들어 자신들의 내부를 공개하는데, 정작 배우겠다는 쪽에서 의지나 협력하려는 태도가 부족하거나 성실성에 의심을 받으면 문제라는 겁니다. 국내 야구인과 구단이 연수 프로그램을 이어가는데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걱정이 포함돼 있기도 합니다.

수긍이 갔습니다. 저도 구단에서 일할 때 코치·트레이너·직원분들이 해외 구단에서 연수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으나 쉽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신생팀(NC 다이노스)이어서 자체 네트워크도 부족했고, 우리에 대해 축적된 레코드가 현지 구단들에게 없었기에 이런저런 연줄을 동원해야 했습니다. 해외 전지훈련 기간 등을 활용, 짧게라도 현지 구단과 연결하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국내 구단 중에서 이런 일을 잘하는 몇몇 팀을 벤치마킹도 했습니다. 해외 구단을 경험하는 담당자가 생기면 그가 현지에서 보내온 메일이나 각종 자료를 팀 내부의 관련된 사람들과 공유했습니다. ‘개인의 정보’가 아닌 ‘모두의 지식’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그래서 A 같은 사례를 들으면 안타깝습니다. 어떤 기회인데 말이죠. 이와 비슷한 경우가 더 있습니다. “우리도 다 하는 프로그램이더라. 새로운 것도 없고 배울 게 없더라”는 말을 하는 또 다른 야구인들입니다. 

시간과 돈을 들여 해외 구단에서 연수를 한 뒤 별로 도움 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안타깝지만 이름값이 비쌌던 선수 출신 중에 이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별것 없더라"라며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에겐 깊이 들여다볼 시도를 했는지 되묻고 싶어집니다. 그런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제대로 질문할 줄 모르고 호기심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더 오랜 역사와 노하우를 가진 해외 구단의 현장에 가보면 훈련장 시설·배치·동선 그리고 시간 계획이나 식단에 이르기까지 놀랄 만한 것이 꼭 있습니다. 훈련의 과학을 따져 어떤 의미가 있는지, 개별적인 파트나 분야가 어떻게 서로 연결되는지, 훈련과 평가는 어떠한 종합적인 설계 아래서 움직이는지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연수를 보내는 쪽은 디테일과 큰 그림 모두 얻기를 기대합니다. 그런데도 “000 같은 최신 장비를 쓰더라” 정도의 1차원적인 기행문 수준에 그친다면 배우겠다고 들인 시간과 돈이 사실 아깝습니다. 언어 장벽을 이유로 대는 것 또한 핑계 같습니다. 무엇을 배우겠다는 계획이나 사전 준비가 소홀했다는 자백이나 마찬가지니까요. 필요하면 자비를 들여 통역을 구하는 경우도 저는 봤습니다.

국내에서 야구인들이 연수를 받을 때도 비슷합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코치 아카데미에는 각 구단에서 새로 코치가 되는 분들을 모아 12월 한 달 동안 집중 교육을 하는데, 스타플레이어 출신 중에 여러 차례 수강을 회피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신입 코치들이 첫해에 의무 규정인 해당 프로그램의 참여를 마치는데 비해 일부는 여러 이유를 들어 미루거나 수업을 빠진다고 합니다.

저도 지난해 말 코치 아카데미에서 ‘좋은 코치는 어떻게 평가되는가’라는 주제로 강의했습니다. 인상적인 참석자가 있었습니다. 광주 동성고 야구부 김재덕(51) 감독입니다. 한참 후배인 프로 코치들과 함께 했습니다. 경기도 화성의 어느 연수원에서 열린 행사라 그는 휴가를 냈습니다. 의무 수강생은 자리를 비웠는데 김 감독님은 반대로 스스로 자리를 만든 경우입니다. 그는 “다른 아마추어 감독들도 여기에 관심 많은데 눈치만 봐요. 최신 야구 이론이나 트렌드, 심리학과 소통법에 대해 공부할 수 있죠. 다른 코치들 생각도 들으면서 저를 돌아볼 수 있어 좋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야구계는 공부의 다양한 기회를 더욱 넓혀야 합니다. 코치들을 위한 과정을 체계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코치를 코칭 해야 합니다.

isp20240812000064.411x.0.png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

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분석 전문가가 되자!"

스포츠 배팅을 성공으로 이끄는 비법>

토토사이트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스포츠 분석이 필수입니다. 스포츠 배팅은 철저한 분석과 전략이 성패를 가릅니다.

스포츠 분석의 중요성>

스포츠 배팅에서 성공하려면 스포츠 환경과 상황을 분석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정확한 배팅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토뮤니티의 스포츠 분석 게시판은 다양한 분석 정보를 공유하며 좋은 성적을 돕습니다.

스포츠 분석 방법>

1. 리그 순위 분석: 초보 배터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팀들의 현재 리그 순위를 분석합니다.

2. 전적 데이터 분석: 최근 성적, 상대 전적, 홈/원정 성적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합니다.

3. 경기력 분석: 양 팀의 최근 경기력을 직접 확인하여 선수들의 컨디션과 전략을 분석합니다.

4. 해외 배당 분석: 해외 배당을 통해 팀의 현재 상황과 이슈를 분석하여 승리 확률을 예측합니다.

스포츠 분석 게시판 이용 방법

1. 종목별 카테고리 선택: 게시판에 홍보된 사이트는 토뮤니티에서 검증한 것이 아니므로, 이용 시 모든 책임은 유저에게 있습니다.

2. 구체적인 제목 사용: 예를 들어, ‘야구픽’보다는 ‘8월 30일 시애틀 VS 오클랜드 MLB 분석’과 같은 제목을 사용합니다.

3. 쉬운 용어 사용: 모든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용어를 사용합니다.

스포츠 분석 게시판 주의사항>

1. 저작권 준수: 다른 사람의 창작물을 복사하여 게시하지 않습니다.

2. 정확한 정보 제공: 잘못된 정보나 왜곡된 정보를 게시하지 않습니다.

3. 비방 금지: 스포츠 팀이나 선수를 비방하거나 욕설을 게시하지 않습니다.

4. 예의 준수: 좋은 정보를 좋은 언어로 공유합니다.

5. 모니터링 및 삭제: 악의적이거나 비방성 게시글은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 원칙을 준수하며 스포츠 분석 게시판을 활용하면, 더 나은 배팅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분석하며 성공적인 스포츠 배팅을 경험해 보세요!

새 글
새 댓글
포인트 랭킹
레벨 랭킹
    • 오프화이트
      1,074,168
    • 민둥잉
      566,510
    • 미니언즈
      445,265
    • 4
      찹찹
      336,865
    • 5
      벼랑위의당뇨
      334,175
    • 6
      광주
      330,745
    • 7
      코카콜라
      230,763
    • 오프화이트
      LV.36
    • 워킹데드
      LV.18
    • 뱃살공주
      LV.16
    • 4
      민둥잉
      LV.16
    • 5
      팬티요정
      LV.15
    • 6
      유화
      LV.15
    • 7
      역삼동이쁜이
      LV.13
전체 메뉴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