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신기록’ 세웠던 순서 그대로…계영 800m 영자 확정 [2024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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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을 통해 한국 수영 새 역사에 도전하는 계영 800m 순서가 확정됐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던 순서 그대로 출전한다.
대한수영연맹은 31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 양재훈(강원도청)과 이호준(제주시청), 김우민, 황선우(이상 강원도청) 순으로 입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7분01초73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달성했을 당시와 똑같은 순서다. 당시 계영 대표팀은 2009년 일본이 세웠던 종전 아시아 신기록을 무려 14년 만에 갈아치운 바 있다.
지난 2월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 당시엔 김우민이 2번, 이호준이 3번으로 각각 출전해 7분01초94의 기록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에는 김우민이 3번으로 나서고, 황선우가 마지막 영자로 나서는 것으로 다시 순서를 바꿨다.

힘차게 출발하는 마지막 주자 김우민 (파리=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800m 계영 예선전에서 마지막 주자로 출전한 김우민이 물속을 향해 뛰어들고 있다. 2024.7.30 yatoya@yna.co.kr/2024-07-30 20:33:31/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30일(한국시간) 열린 예선에는 이호준과 이유연(고양시청) 김영현(안양시청) 김우민 순으로 출전해 7분07초96의 기록으로 결승 출전권을 따냈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 예선 출전을 위해 계영 예선에 참가하지 않았는데, 자유형 100m 준결승 진출권을 따냈으나, 계영 800m에 전념하기 위해 자유형 100m 출전을 포기했다.
이미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단체전 결승에 오른 한국 수영은 결승에서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계영 800m도 3년 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한 종목이다. 우리 멤버들이 계영 800m 예선을 치르는 걸 보고 플랜을 잘 짜서 응원해 주신 만큼 보답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 1번 레인에서 역영을 펼친다. 영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독일, 호주, 중국, 일본, 이스라엘 등 9개 팀이 결승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