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31·임실군청)의 활약에 주목했다.

김예지는 지난 28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결선에 나섰다. 그리고 그는 오예진(19·IBK기업은행)과의 금메달 결정전에서 2위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격 당시 그가 보여준 침착한 모습은 국내 팬은 물론 해외에서도 화제였다. 특히 표정 변화 없이 침착한 그의 모습을 두고 “주인공 캐릭터 같다”라는 해외 팬들의 댓글이 잇따르기도 했다.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월드컵 당시 세계신기록을 세운 그의 영상은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하는 등 이목을 끌었다.

심지어는 테슬라 CEO이자, 해당 SNS를 인수한 머스크가 직접 댓글을 통해 ‘등판’해 눈길을 끌었다. 머스크는 김예지의 영상 게시글에 “김예지는 액션 영화에 캐스팅돼야 한다. 연기가 필요 없다” “액션 영화에 사격 세계 챔피언이 있으면 멋질 것 같다”라며 환호했다.

오예진·김예지, 금·은 동반 메달로 파리올림픽 접수 (샤토루[프랑스]=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은메달을 차지한 오예진(오른쪽)과 김예지가 시상대에서 웃음을 짓고 있다. 2024.7.28 [email protected]/2024-07-28 21:36:53/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편 김예지는 오는 8월 2일 여자 25m 권총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