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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란 애쉬, 그가 철권 GOAT가 되기 까지 일대기(1)

윤동욱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
작성일 2024.07.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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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란의 2018~2019 행적은 G식백과 등에서 상당히 많이 알려져서 본격적으로 아슬란이 GOAT 평가를 받게 된 2020년대 위주로 다룸

2019 TWT FINAL.PNG 아슬란 애쉬, 그가 철권 GOAT가 되기 까지 일대기(1)

G식백과 1.PNG 아슬란 애쉬, 그가 철권 GOAT가 되기 까지 일대기(1)

G식백과 2.PNG 아슬란 애쉬, 그가 철권 GOAT가 되기 까지 일대기(1)

2019년 파키스탄은 TWT FINAL에서 전원 조별 탈락을 맞이한다.

아슬란 애쉬가 EVO JAPAN, EVO를 우승할 뿐만 아니라 어웨이스 허니 등 그 외의 선수들도 주요 대회를 우승한 것을 감안하면 너무나도 초라한 성적이었다.

'결국 이들도 똑같은 사람이었다.', '정보가 너무나도 적어 파해가 되지 않아 압도적으로 보였을 뿐 서서히 밑천이 드러날 것이다' 이것이 파키스탄에 대한 주된 시선이 되었다. 실제로도 이들이 파이널에서 거둔 성적을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할 만 했다.

KMT.PNG 아슬란 애쉬, 그가 철권 GOAT가 되기 까지 일대기(1)

파이널에서의 허무한 탈락 이후 아슬란은 바로 대회에서 사용하는 캐릭터부터 바꿨다.

빠른 발동의 하이킥이 강점인 카즈미를 일절 포기하고, 그러한 하이킥은 없으나 무빙 성능이 철권 캐릭터들 중 최고로 좋으며, 그러면서도 데미지도 나쁘지 않은 자피나를 선택했고 첫 대회 출전인 쿠미테에서 철권 역사상 최악의 사기 캐릭터라 불리는 리로이를 상대로 우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웬걸, 막상 이를 기반으로 출전한 에보 재팬에서는 우승은 커녕 TOP8조차 들지 못하는 광탈을 겪었다.

아슬란에 대한 글을 작성하면서 찾은 정보 중 아슬란의 가장 컸던 부진기가 2020년이라는 주장이 있다. 실제로 2020년은 그가 본격적으로 데뷔하기 전인 2018년을 제외하면 가장 저조한 커리어를 기록한 시기다. 왜냐하면..

1721864947.png 아슬란 애쉬, 그가 철권 GOAT가 되기 까지 일대기(1)

그냥 코로나 때문에 공식 대회가 2021년까지 안 열렸다.

이 때 한국의 ATL 등 각국의 국내 대회가 성행하던 시기였으니 파키스탄도 그러지 않았을까 라고 추측할 수 있지만 Liquipedia 등의 기록이 너무나도 미비하다.

그나마 유튜브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정보로 각종 파키스탄 선수들과의 7선승, CHAMPIONS LEAGUE 승자조 결승에서 아티프 버트에게 1:3 패배, SLASH N DASH 2020에서 히라를 상대로 우승한 것 정도가 있는데 이로 미루어보아 최소한 TOP3 이내에 들법한 실력을 유지하지 않았을까 정도로 생각한다.

1721866650.png 아슬란 애쉬, 그가 철권 GOAT가 되기 까지 일대기(1)

1721866654.jpg 아슬란 애쉬, 그가 철권 GOAT가 되기 까지 일대기(1)

1721867090.jpg 아슬란 애쉬, 그가 철권 GOAT가 되기 까지 일대기(1)

2021년 아슬란은 연초에는 우크라이나의 초청 대회 WUFL S1, 연말에는 CEO 2021을 우승하며 몇 열리지 않은 국제 대회를 전부 우승하며 꾸준한 커리어를 기록했다.

그와 동시에 아슬란은 자신의 닉네임을 딴 Ashes Gaming을 창단했다. 그 목적은 게임 산업을 부흥시키고, 재능 있는 선수들을 발굴하기 위함이었다.

ashes.PNG 아슬란 애쉬, 그가 철권 GOAT가 되기 까지 일대기(1)

1721866892.jpg 아슬란 애쉬, 그가 철권 GOAT가 되기 까지 일대기(1)

TWT가 다시 시작된 2022년 아슬란은 첫 국제 대회인 콤보 브레이커에서 일본에서 주목받는 신인 선수였던 겐에게 승리하여 우승을 차지, 북미에서 열리는 주요 대회인 EVO, CEO, 콤보 브레이커를 모두 우승한 기록을 세웠다.

여전히 뛰어난 커리어를 기록하는 것과 별개로, 조금씩 아슬란은 삐걱이는 모습을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한 2022 EVO에서는 패배가 전혀 예상되지 않았던 북미 선수인 섀도우에게 승자조에서 패배하고 패자조에서 같은 파키스탄 선수인 칸에게 패배해 3위를 기록, 작년 자신이 결승전에서 이겼던 아나킨에게 ONLY THE BEST에서 패배를 기록하며 5위로 마감했다.

당시 아슬란이 무릎과 캐릭터에 관하여 몇 번 키배를 뜬 탓에 한국에서는 아나킨이 컨트롤러 해제를 위해 설정창을 연 것을 빡종을 했다는 잘못된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one.PNG 아슬란 애쉬, 그가 철권 GOAT가 되기 까지 일대기(1)

여기에 결정적으로 ONE Esports FIGHT! Toyko Invitational 결승전에서 에보를 우승한 무릎의 펭에게 1:3 패배를 기록함과 동시에, 무릎은 아슬란의 수비법에 대하여 완전히 파악했다는 내용의 발언을 남긴다.

아슬란이 원 모니터 환경에서는 상대의 손을 보고 기술을 반응하기 때문에 이것이 불가능한 투 모니터 환경에서는 원 모니터에서 막는 기술들을 막지 못한다는 것이다. 무릎은 2019년 일본에서의 프리 게임에서 이것을 파악한 뒤로 아슬란이 자신과의 프리 게임을 피했고, 아슬란이 피할 수 없도록 파키스탄까지 가서 플레이 방식을 파악한 뒤 twt final과 오늘의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다는 것이다.

2023 EVO에서 이 '눈맵'과 관련하여 여러 이야기가 나올텐데 일단은 이 이야기는 여기서 멈추고, 2019년 무릎의 폴에게 카즈미가 간파당한 것을 기점으로 캐릭터를 자피나로 바꿨던 것처럼, 아슬란은 다시 한 번 캐릭터 변경을 감행한다.

아슬란이 자피나를 대신하여 선택한 캐릭터는 쿠니미츠.

한국에서는 낮은 티어에서는 아무 생각 없이 기술을 싸지르는 날먹캐로, 높은 티어에서는 철저하게 무빙만 치면서 갉아먹는 노잼 캐릭터로 욕을 많이 먹는 캐릭터였으나 아슬란은 무빙뿐 아니라 자세, 타수 심리를 중점으로 활용했다.

당시 TWT는 대회를 22년 중순부터 열었고 이 때문에 기존 제도처럼 여러 대회를 돌면서 점수를 충분히 쌓는 것이 비행기값 및 여러 문제로 어려워 리저널 파이널로 선수를 확정지어 소위 '농어촌' 메타로 불렸는데, 아슬란은 파키스탄 리저널 파이널에서 새롭게 선택한 쿠니미츠로 우승하며 준우승한 아티프 버트와 함께 TWT FINAL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이게 웬걸, 2승 3패로 아슬란은 또 다시 조별 탈락을 당하고 만다.

자피나로 일본의 아오, 치쿠린에게 2패를, 뒤늦게 꺼낸 쿠니미츠로는 유럽의 길란다에게 1패를 당하며 그나마 무릎에게 옛 주캐인 카즈미로 1승을 거두며 탈락을 확정시킨 것을 제외하면 우승 후보의 어이 없는 탈락이었다.

특히나 대회 장소가 무릎이 아슬란의 가드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한 투 모니터였기에, 정말 무릎의 주장처럼 눈맵을 활용할 수 있는 원 모니터 환경이 아니면 기량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한국에서는 커져갔다.

그렇게 2023년 TWT FINAL 우승의 두번째 도전에 실패한 아슬란은 2023 TWT 시즌의 개막전인 EVO JAPAN에서 다시 모습을 보인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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