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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부모로 부터 독립탈출이 내운명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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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와 예수의 일생을 살펴보면, 그들이 ‘아버지’로부터 독립하여 ‘홀로서기’를 도모한 것

이 운명의 극복, 또는 창조에 가장 큰 밑거름으로 작용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공

자도 어쨌든 그 나름대로의 확고한 주관을 가지고 경륜을 펴나간 인물이라고 볼 때, 석가

나 예수와 비슷한 상황이 그에게 주어졌기 때문에 걸출한 인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본다.

 

공자는 아버지를 부정하진 않았지만 그가 아주 어렸을 때 아버지가 사망함으로써 아버지

의 카리스마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고, 맹자 역시 비슷한 가정환경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 의사와는 무관하게 이루어진 스스로의 우연한 출생 자체에 대한 강한 ‘억울감’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었을뿐더러, 비교적 창조적인 생애를 살아갈 수 있었다.

 

우리는 우리의 생(生)을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고 오직 부모에 의해 어쩌다 이 세상에 ‘내

던져지기’ 때문에, 잠재의식 내부에 부모에 대한 적개심을 묻어두고 있다. 그런데 가부장

제도하에서는 아무래도 그 적개심의 화살이 아버지에게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아버지

를 부정하거나 아버지 없이 자랄 수 있다는 것이 적극적 운명창조의 기초가 되어주는 것이

다. 그러므로 ‘부모로부터의 탈출’은 운명의 극복에 가장 큰 심리적 메커니즘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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