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올림픽 정식 종목은 핵심종목 28개 + 선택종목 5(±a)개 체제임. 도쿄 올림픽 때부터 적용됐고 파리, LA에서도 쓰이는 시스템.

핵심종목은 어디서 개최되든 불변하고 꼭 해야 되는 말 그대로 핵심종목.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올림픽 종목이 여기 포함.

선택종목은 올림픽마다 바뀌는 종목인데 사실상 개최국이 선택하는 종목임. 보통은 개최국이 잘하고 개최국에서 인기 많은 종목을 넣음. 그래야 개최국 성적도 좋아지고 흥행에도 도움이 되니까. 야구가 도쿄 올림픽에는 있었는데 이번엔 없는 이유가 그땐 일본이 야구를 선택종목으로 넣었던 것. 프랑스는 야구를 선택할리가 없으니 빠진거고. 대신 이번엔 브레이킹이 선택되면서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종목이 됨.

그러면 4년 후 LA 올림픽에서 볼 수 있는 선택종목은 무엇일까

1. 야구(남) / 소프트볼(여)

미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니만큼 야구가 7년만에 다시 올림픽에 돌아올 예정

게다가 이번엔 메이저리거들의 차출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예측도 조금씩 나오는 중. 아직은 미지수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성적 어떻게 되든 간에 메이저리거들 풀로 나오는 올림픽 야구 보고 싶다. 

2. 크리켓

영연방 지역에서 널리 즐기는 스포츠인 크리켓이 무려 128년에 올림픽에 복귀할 예정

미국에선 그렇게 크게 인기 있는 스포츠가 아니라 좀 의외인 선택인데 아마 인도 시장을 잡으려는 의도가 아니었을지?

인구수에 비해 항상 올림픽 성적이 안나오던 인도는 드디어 금메달을 노릴만한 종목이 생김

3. 라크로스

캐나다가 종주국이고 북미 지역에서 널리 즐기는 스포츠인 라크로스도 120년 만에 올림픽 복귀 예정

우리나라에선 생소한 스포츠고 미국 영화나 드라마 같은 걸로 접해본 사람은 좀 있을 것

미국 아니면 캐나다가 금메달 먹을 확률 99%인 종목임

4. 스쿼시

스쿼시는 LA에서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 선보이는 종목

우리나라에서도 생활체육으로 어느 정도는 보급되어 있어서 정확히 뭐하는건진 몰라도 이름은 그래도 다들 어디서 들어봤을 것

영국이 종주국인 종목이라 영연방 국가들이 대체로 강하고 의외로 이집트가 최강국 수준이어서 찾아보면서 좀 놀랐음

5. 플래그 풋볼

다른 종목은 그래도 이름은 들어봤는데 이건 올림픽 종목 되기 전까진 전혀 들어보지도 못했던 종목;

미식축구에서 파생된 종목이라고 함. 미식축구를 청소년이나 여성들에게도 보급하기 쉽도록 몸싸움을 줄이고 장비도 간소화하고 경기장 사이즈도 줄인 종목.

축구-풋살 / 농구-3X3농구의 관계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쉬움

역시 미국이 금메달 추가하려고 넣은 종목이라고 생각하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