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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뇌피셜) 워런버핏에게서 영감을 얻은 구영배? feat.플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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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책추천)(뇌피셜) 워런버핏에게서 영감을 얻은 구영배? feat.플로트


최근 재밌게 읽었던, "버크셔 해서웨이의 재탄생" 이라는 책이 있는데.

최근 큐텐-티메프 사태를 보니, 구영배가 워런버핏의 투자 개념에서 뭔가 운영 아이디어를 얻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해당 책의 내용은 버크셔가 지금정도의 다국적 탑기업으로 성장하기 직전까지 어떻게 회사를 키워왔는지에 대해 보여줍니다.

투자한 회사의 주요 시기 장부 정보 등을 레퍼런스로 보기 좋게 보여줘서, 비전공자도 어느정도 쉽게 이해하면서 읽을 수 있는데요.


워런 버핏의 원픽 회사인, 보험회사 '가이코'를 예로 들며 플로트 (float) 라는 기법을 보여줍니다.


== 플로트? ==

"플로트(Float)"는 워런 버핏이 투자에서 자주 언급하는 개념 중 하나로, 보험 회사와 관련이 깊습니다. 

보험사는 고객들이 내는 보험료를 모아 일정 금액을 보유하게 되는데, 이를 "플로트"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해, 플로트는 보험사가 보유하고 있는 돈이지만 아직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돈입니다. 

이 돈은 보험사가 자신들의 자산으로 투자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플로트는 사실상 "빌린 돈"이지만, 이자가 없는 것과 같아서 매우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보험사가 1억 원의 플로트를 가지고 있다면, 이 돈을 다양한 투자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보험사는 이 플로트로부터 발생한 수익을 얻고, 나중에 보험금을 지급할 때까지 돈을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아주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은 것과 비슷한 효과를 주죠.


워런 버핏은 이 플로트를 매우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그의 투자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산을 크게 늘렸습니다. 

플로트는 투자 자금을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기 때문에, 버핏의 성공적인 투자 비결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



== 구영배는? ==

이커머스 회사에서도, 이러한 플로트와 유사한 개념이 생깁니다. 판매자 정산대금 이지요.


판매자가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면, 플랫폼사는 고객이 물건을 제대로 받았는지 확인하고 (수취확인), 보통 1주일 - 2주일 뒤에 해당 판매대금을 판매자에게 돌려줍니다.

사실 이커머스 태동기인 약 20년 전에는, 저 1-2주일 사이 발생할 수 있는 교환/반품/불량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어느정도 시간동안 해당 판매대금의 지급을 보류한다는 개념으로 설명을 했었는데요.

최근에는 플랫폼들의 베짱으로, 이 정산 지급 주기를 40-60일 가량으로 늘려놓고 대응을 하고 있지요.


이 시간동안 쌓여있는 정산대금이, 플랫폼사에게는 플로트처럼 사용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기간 동안 플랫폼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결제 금액을 보유하게 되며, 이를 통해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투자 기회를 활용하거나 금융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난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AK몰-Wish 인수 과정을 보면, 의아한 생각을 주게 되죠.

"왜 이런 적자 회사만 골라서 인수하는 것일까?"


개인 뇌피셜로는, 저렇게 쌓인 판매대금을 금융으로 사용할 경우 얻게되는 큰 레버리지를 기대한 것이 아닐까 라는 점입니다.

자본잠식 이전의 회사라면, 일단 적자에서 오는 이자비용은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합니다.

이 이자비용은, 일반적인 매출이익에서 대응이 가능할텐데요.

해당 플랫폼들이 최저점에 와있다고 판단하고, 그 당시의 이자비용 및 매출이익을 감안해서, 유지 가능한 플랫폼에 대해서 인수를 해나가는 것이지요.

게다가 현금인수가 아닌 큐텐과의 지분 교환 방식이니, 거래액 및 판매대금 (플로트!!) 만 늘릴 수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는 무수한 적자 원금은? 상장 통해 조달한 금액으로 해결한단 생각이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티몬-위메프-인터파크까지는 잘 먹어왔으나.. 미국놈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죠.

Wish 인수에 상당한 현금을 넣었는데, 사실 이정도 현금이, 그간 생각해온 '감당 가능한 매출이익 - 이자비용'의 수준을 더욱 키웠을 거고요.

여기에 플랫폼들의 경쟁이 더 심화되면서, 바닥이라고 봤던 플랫폼의 사정이 지하를 뚫고 들어가기 시작한 것이죠.


마지막에 상품권 남발로 최후의 몸부림을 쳤으나, 결국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모쪼록 티메프큐텐 사태에 관여된 모두에게 최선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길 기대하며 글 마무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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