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애들 데리고 오션월드 갔다왔는데

문득 비발디파크가 언제 만들어졌는지 궁금해져서

찾아봤더니 1990년대였더라..

소노라는게 대명리조트라는건 알고있어서

기업연혁을 찾아봤더니 엥? 1986년 신생기업이더라고.

그래도 뭐 이정도 규모 기업이면

뭔가 더 오래됐겠지 싶어서 봤더니

동원토건이라는 1950년대 기업을

말그대로 1986년에 인수했던건데

레저기업으로 본격 삽을 뜬게 1986년이긴 했음

그래서 기업회장단 일가 가계도를 검색해보니까

창업자가 1953년생이었음...

2세인가 봤더니, 아님 창업주였음 ㄷㄷ

1986-1953하니까... 

33살이었음 ㄷㄷㄷㄷ

저 창업자인 서홍송이라는 사람이

33살에 비발디파크며 뭐며 만들었던 것임...

(다만 안타깝게도 2001년 타계했는데

이때도 불과 48세..)

물론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국가개발의 역사가 좀 짧은 편이긴 하고

1970~80년대 개발시기에

워낙 젊은 사람들이 핵심이긴 했지만

33살에 이런 규모의 레저산업을 키웠다는게

참.. 신기하고 그렇네...

난 그보다 많은 나이에

애들 키우기 참 빡빡한 처지인데

세상에 난 사람들 참 많은가 보네 ㅎㅎㅎ

아무튼 물놀이 잘 하고 왔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