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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출신 아나운서 이혜성 "못 일어날까봐 침대서 못 자, 토하며 공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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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서울대출신 아나운서 이혜성 "못 일어날까봐 침대서 못 자, 토하며 공부 걱정"

이혜성은 서울대 출신이자 학창시절 전교 1등, KBS 아나운서였던 과거를 돌아보며 강의를 진행했다. 

"저의 중고등학교 시절 하루 일과를 이야기하겠다"는 이혜성은 "아침이 밝으면 환한 형광등이 켜진 방 책상에서 일어났다.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침대를 안 샀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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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신한 곳에서 자면 못 일어날까봐 무서웠기 때문이라는 그는 "등굣길에는 영어 단어를 외웠고 학교 수업은 선생님의 말씀 토씨하나 안 빠트리고 다 적었다. 제가 중간에 써 놓은 문구도 있다. 말투가 강할 수 있는데 스스로 가스라이팅하며 공부했다"라며 자신이 적은 노트를 공개했다.

이혜성은 "점심시간에는 다들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떠는데 저는 계속 공부를 했다"며 "급식 줄이 많이 줄었을 때쯤 노트를 들고 줄을 섰다"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image.png 서울대출신 아나운서 이혜성 "못 일어날까봐 침대서 못 자, 토하며 공부 걱정"

자신이 고등학교 졸업까지 반에서 휴대폰이 없는 유일한 학생이었다며 "친구랑 만나서 안 노는데 연락할 이유가 없었다. 제게 허용할 수 없는 사치였다. 독서실 마감이 새벽 2시인데, 그때 가방을 싸서 집에 갔다. 집 가서 비빔면을 끓여먹었다. 그걸 소화시키는 동안에라도 잠 안자고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끝없는 공부 일과를 털어놨다.

image.png 서울대출신 아나운서 이혜성 "못 일어날까봐 침대서 못 자, 토하며 공부 걱정"

이혜성은 "아버지가 제 건강을 걱정해 새벽 4시 이후에 무조건 소등을 해야한다고 했다. 그래서 이불 속에 숨어서 공부하기도 했다"며 "입시 스트레스가 심하니 편두통도 왔었다. 그럼 항상 구토 증상이 동반되는데, 그 와중에도 수업시간에 시험문제가 나올까 불안해 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이렇게 공부해도 저보다 머리 좋은 친구가 있었다. 늘 스스로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쫓기듯 공부에 매진했다"는 그는 "그렇게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했다"고 고백했고, 관중의 박수를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311/000175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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