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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박하준 아버지 "식당에 축하 전화 끊이지 않아…자랑스러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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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ports.naver.com/paris2024/article/001/0014834195


PYH2024072710870001300_P4_20240727223113358.jpg [올림픽] 박하준 아버지 "식당에 축하 전화 끊이지 않아…자랑스러워"(종합)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하며 경기를 지켜보던 박하준의 아버지 박종균 씨와 어머니 조영자 씨는 값진 은메달을 딴 아들이 자랑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박하준의 부모님은 소속팀 KT를 통해 "하준이가 긴장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내가 더 긴장하면서 봤다. 전 세계에 우수한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모두 모이는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다는 것 자체만으로 충분히 값진 결과"라고 칭찬했다.

이어 "식당에 축하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 막내 덕분에 이런 소중한 경험도 하고 정말 자랑스럽다. 돌아오면 맛있는 음식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고성군청에서 현역 선수로 활약 중인 누나 박하향기는 사격 선수라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동생이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한다.

3남 1녀의 막내인 박하준은 셋째 누나 박하향기의 영향을 받아 사격을 시작했다.


박하향기는 "동생이 잘 쏜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큰 무대에서 은메달이라는 뜻깊은 결과까지 낼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같은 선수로 존경스럽다. 노력한 만큼 고생 많았다고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송남준 KT 감독은 "출국 직전에 '아직 어리니까 메달에 부담 가지지 말고 배운다는 생각으로 다녀오라고 했는데 첫 종목부터 잘해줬다. 대견하면서도 내가 더 고맙다"고 기뻐했다.

또한 KT 플레잉 코치이자 해설위원으로 경기장을 찾은 2012 런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종현은 "혼성은 긴장을 풀고 실전에 적응하는 과정이라면, 개인전은 긴장하지 않고 더 좋은 결과를 내줬으면 한다. 평소 하던 대로만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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