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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야간 4일차인데 이정도면 평범한 빌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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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쯤에 20대 중후반 남자에 흰색 와이셔츠 입은 남자가 편의점 들어왔음.
그냥 평범한 외모나 뭐 다 멀쩡해보였는데 술에 잔뜩 취한 느낌은 났길래 그런가 보다 했음
5분뒤에 술 + 커터칼 + 생리대 들고 계산대로 왔는데 대면해서 보니깐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쌔하다' 느낌이 바로 났음.

새벽 2시에 커터칼 사는거 자체가 이상하기도 하고.
이별 발라드노래도 ㅈㄴ크게 틀고 오더라.

계산할라고 물건 찍으려고하니깐 물건 잡고 가만히 있음.

그래서 나도 가만히 있으니깐 10초 뒤에 손 놓더라.

그리고 상품 다 찍고나니깐 한 20초 폰 뒤적거리다가 계산함.

여기까지만해도 어우 느낌이 ㅈㄴ쌔하다 했는데

다시 들어와서 "3200원 짜리 담배있나요" 이러길래 조금 찾는척하다가 없다고 하니깐 넵 알겠습니다. 하고 나감

근데

한 5분뒤에 누구랑 통화하면서 다시 들어옴. 그러다가 물건 뭐 찾으면서 통화 내용 "어디다쳤는데?? 빨리 말해" 이런 소리가 들렸음(스피커폰)  그래서 보니깐 왼쪽 손등에 칼로 ㅈㄴ난도질 해놨더라.(아마 아까 사간 커터칼로 한듯)

그러면서 물티슈 있냐고 해서 편의점에 있는 물티슈 한 10장 뽑아서 닦고 5장 쥐어 준다음에 갔음. 근데 내 이름표 ㅈㄴ꼬라보고 감..
 
주위에 술집이나 식당 같은건 없고 신축 빌라촌이라 동네 깨끗함

편의점 짬밥 덜 먹어서 그런데 이정도면 평범한 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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