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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크루 진짜 ㅈ같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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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텐에 러닝크루 얘기들이 있길래 

나도 러닝크루때문에 ㅈ같았던 얘기 한번 해볼까함.. 

불과 한달전 쯤 청계천에서 겪었던 일임.
내가 머리좀 식히려고 청계천에 나갔는데 산책로 진입전에 계단에서 보니까 러닝크루 두, 세 그룹이 청계천 한쪽 산책로를 점령하다시피하고 막 소리지르면서 뛰댕기고 있더라고?
그때까진 좀 좆같다 생각하고 말려했음. 

그런데 좀 걸었을까? 그 아까 소리지르면서 뛰어갔던 그 러닝크루 애들이 역주행을 하면서 사람들 다 치어버릴듯한 기세로 아까처럼 소리지르면서 또 뛰어댕기네?
이때부터 나는 존나 이새끼들 위험하구나 싶었음.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청계천은 시민들이 보통 천천히 산책하면서 얘기도 하고 새들도 보고 물속에 잉어도 보고 하는 전체적으로 흐름이 느린 공간임. 

게다가 양쪽 산책로도 넓어봐야 성인 남성 4-5명이면 꽉차는 공간인데다 중간에 갑자기 좁아지는 구간도 있고 지정된 통행방향 마저도없이 자유롭고.

이 말인 즉슨 뭐냐 아까 위에서 언급했던것처럼 뛰댕기면 당연히 시민들한테 피해가 간다 이거지. 

어쨌든 그렇게 그 역주행한 러닝크루를 뒤로한채 또 계속 걷고있었는데 결국 다른 러닝크루 한 사람하고 팔이 살짝 부딪혔음. 
그런데 사과도 안하고 쌩 뛰어가길래 진짜 뭔가 싶더라;; 

그래서 이 ㅈ같은 새끼들은 뭔가 싶어서 바로 찾아봤지 근데 러닝크루라더라고 참 어이가 없어서;;

아무튼 그 이후로 러닝크루에 대해 별로 좋게 생각은 안하고 있었는데 마침 포텐에서 러닝크루 얘기가 나왔길래 이렇게 끄적여본다..

+) 러닝 크루님들아.. 제발 넓은데가서 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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