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났는데

여친이 잔다고 폰좀 충전시켜달래서 받았다가

요즘 좀 기분이 싸해서 순간적으로 카톡 들어가봤는데

어떤 남자(카톡명이 애칭 느낌) 이름옆에 하트 있길래 들어가 보니까

배경이 같이 4컷 찍은 사진이고 그러네

대화는 못봤지만 뭐.. 무릎에 앉아서 하트 머리띠하고 찍은거 보니까 어디 놀러가서 찍은거 같은데

요즘 좀 느껴서 혹시나 했더니 ㅋㅋㅋ

(전)여친은 지금 옆에 아무것도 모르고 자는중

아마 회사사람 같은데

화가나지도 슬프지도 않고 얼떨떨하네

내일 집 보내고 더이상 연락하지 말라고 해야겠다.

이 밤에 7년 사귄 (전)여친 자고 있고 나 혼자 컴터 앉아서 이 글 쓰고 있는게 유머라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