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의 한국 진출

베트남은 알다시피 한국 기업들이 활발히 진출한 국가 중 하나임.

2023년 기준, 누적 투자액만 860억달러 (약 120조원) 에 달하며, 

베트남에 투자하는 국가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음.

그만큼 많은 한국 기업의 진출과 함께 많은 한인들에 베트남에 정착하고 있는데

2023년 재외동포청 자료에 의하면, 캐나다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17만8천명의 한인들이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음.

한국 조폭 문제의 부상

최근들어 베트남으로 진출한 한인 조폭의 증가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음.

한국에서는 조폭의 활동 영역이 점차 좁아지면서, 동남아 지역 특히 베트남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많이 늘고 있음.

한인 조폭들은 주로 한인 사회를 대상으로 불법 영업소를 운영하거나, 매출 , 도박사이트 운영등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음.

코로나 전후로 호치민에 거주하는 한인들 사이에서 조폭의 활동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얘네들은 베트남 한인 사회뿐만 아니라 현지 사회에서도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음.

주요사례 

2024년 12월 한인 조폭 살인 사건

최근에 발생한 사건으로,

호치민의 한 노래방에서 한인 조폭들이 한국 업장 사장을 폭행해 살해한 사건으로, 현재도 공안의 조사가 진행중임.

사건의 전말:

- 한인 조폭 3명과 베트남 여성 1명이 신규 오픈한 노래방에 방문

- 이들은 베트남 여직원들에게 옷을 벗으라고 강요하고 베트남 웨이터들을 폭행함.

- 사건을 중재하려던 한국인 영업실장 A씨까지 조폭들에게 폭행당함.

- 이후, 영업실장과 사장이 조폭 3명을 제압하고 공안에 신고함. 

- 신고후 상황이 정리 되는 듯 보였음.

(사진은 사장이 조폭들을 잘 타이르는 장면임)

- 그런던 중, 조폭들의 지인 2명이 불쑥 노래방에 찾아와 사건 현장으로 들어옴.

- 이들은 올라오며 공안의 곤봉을 탈취한 뒤 문을 걸어잠그고 사장과 영업실장을 무차별 폭행하기 시작함.

- 이 과정에서 노래방 사장이 사망하게됨.

(사진은 사건 직후 피가 낭자한 사건 현장. 문신을 하고 서있는 사람이 살해범)

(사건 정리 후, 조사받고 있는 상황)

현재 관련 조폭들은 베트남 공안에 의해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

호치민에서 오래 거주하며 이런 상황을 지켜본 한 사람으로써, 이 같은문제가 더 심각해지기 전에 알리고자 글을 썻음.

한인 조폭들은 베트남 내 한인 사회뿐만 아니라 

현지 사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단속 강화가 시급히 요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