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뮤 -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토토사이트 먹튀 검증 커뮤니티

고추가 부러진 사람의 인생 하소연...(장문)

컨텐츠 정보

본문

고추가 부러진 사람의 인생 하소연...(장문)

난 고1 때쯤 고추가 부러짐.


처음엔 뚝소리가 나면서 부러졌다. 
근데 이거 비뇨기과 갔는데 별문제 없다길래 그냥 살음. 
근데 점점 발기력이 줄어들고 그러다가 아예 발기가 안되는거임......

나중에 비뇨기과를 찾아갔을땐 골든타임 놓쳐서 어떻게 힘들다는 말만 듣게됨... 

거기에다 난 고등학교가 사립이었는데 담임이 히스테리 개 심한 싸이코였음.주변 선생님들도 다싫어하는... 내 부모욕을 하는 미친놈이었는데 교육청에 찔렀는데도 유야무야 넘어감. 그전까진 이런 인간 군상을 살면서 본적이 없어서 이 인간한테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버림. 

그래서 고추 부러짐 + 미친 담임 크리로 어느날 무려 조울증이 생김.....

대충 다들 조울증 뭔지는 알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1년한 300일은 우울하고 나머지 60일은 미친놈마냥 들떠서 지냄. 유명인으로는 칸예가 있는데 칸예 이양반 나치 드립치고 이런게 거의 조증이라 보면 됨.

조울증의 몇 안되는 좋은 점은 예술적 영감이 생길 수 있다는 건데 문제는 난 재능이 없다는 거임.
그러니까 걍 언럭키 칸예라 보면됨 ㅋㅋㅋㅋㅋ 재능없고 랩못하고 개소리 해대는 칸예....

자 그래서 조울증 생기고 어떻게 되었느냐하면...
일단 자살시도를 3번함. 평소의 나는 아픈걸 싫어해서 그런시도 아플까봐 절대 안하는데. 문제는 조증 상태의 내 자아는 그렇지 않다는거.

 어? 지금 상황이 좆같고 답답하네? > 죽어야겠다! 라는 기적의 논리로 픽하면 자살시도 해버림. 다행인진 모르겠지만 난 살아남았지만 문제는 후유증... 

첫번째는 소주에 수면제 처방받은거랑 이것저것 더해서 다먹었다가 위세척해서 살았고 두번째는 화장실 막힌거 뚫는 액체 뚫어뻥 있지? 이걸 쳐마심. 일어나보니 중환자실이었고 죽을수도 있고 살아도 반병신일거다라는 말을 아주 완곡한 어법으로 들었지만 살긴살음. 후유증은 뭐 지능이랑 인지능력 많이 떨어지고 먹는거 조심해야하고 두통 항상 심한정도? 사실 이거외에도 많긴함. 웃긴게 지능떨어지니깐 롤 1500판해도 브론즈임 ㅋㅋㅋㅋㅋㅋ

여하튼 그러다가 대학에 입학함. 조증으로 수능은 닷지치고 내신도 말이 아니었지만 정신 멀쩡할때 바짝해서 나름 상향으로 감. 속은 썩었어도 외형은 나름 멀쩡하게 생기고 하니 가서 여친도 사귀고 인간관계도 ㄱㅊ하고  의사쌤도 약 몇년간 꾸준히 먹으니 완치 가능성이 보인다함. 아마 이때가 인생에서 젤 행복한 순간이었던거 같음. 

근데...근데... 병이 다시 재발함. 잠수타고 모든 인간관계가 끊어져버림. 여러 일들이 생겼고 완치는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대학은 휴학을 내게 됨. 정신병동 입원은 덤이고.
그후론 정신병동을 제 집마냥 들락날락 거리게 됨...

얼마전엔 또 조증와서 갑자기 국토대장정 시도하다 집와서 벽부수고 자해하고 난리쳤음. 앞으로 어떻게 될진 잘 모르겠지만 펨코보다가 내인생이 유머라 함 써봄.

궁금한거 있으면 답 해줄게. 짤은 우리집 강아지임.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새 글
새 댓글
포인트 랭킹
레벨 랭킹
    • 오프화이트
      1,147,448
    • 민둥잉
      603,660
    • 미니언즈
      460,665
    • 4
      찹찹
      355,265
    • 5
      벼랑위의당뇨
      352,575
    • 6
      광주
      349,145
    • 7
      코카콜라
      237,213
    • 오프화이트
      LV.38
    • 워킹데드
      LV.19
    • 뱃살공주
      LV.17
    • 4
      민둥잉
      LV.17
    • 5
      팬티요정
      LV.16
    • 6
      역삼동이쁜이
      LV.14
    • 7
      미묘
      LV.14
전체 메뉴
알림 0